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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준수 선교사[태국, 긴급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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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:이재영 날짜:2011-11-01 조회:44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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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도의 동역자님께.
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.
그동안 태국에 쏟아졌던 빗물 200억 입방미터가 아유타야 도를 침몰시키고, 계속해서 저희가 살고있는 빠툼타니도를 휩쓸며 지나가고 있습니다. 그리고
이제 막 방콕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.
그러나 아직 전기와 수도,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.
람루까 교회와 사택이 들어있는 주택 단지 주변으로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.
다행히 단지에서 열심히 물을 도로 쪽으로 퍼내고 있어서 집안으로 물이 들어
오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.
단지 끝 쪽에 터져있는 담 쪽으로 악어 10여 마리가 출몰해서 사람을 물었다는
흉흉한 소문이 있지만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. 중부 지방에 악어 농장이 많이 있는데
대 홍수로 얼마나 많은 악어들이 쏟아져 나왔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
지금 정부와 미디어는 방콕 사수에만 정신이 팔려 있어 방콕 이외의 지역은 버려진
땅과 같습니다.
땅 위로 물이 올라오면서 땅에 숨어있던 온갖 벌레와 생물들이 기어 올라와
더욱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. 지네와 전갈, 바퀴벌레, 쥐 들이 쏟아져 올라오고
있습니다. 뱀도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. 교회 울타리 안에서도 제 손으로 그동안
7-8 마리의 뱀을 잡아 죽였는데 (홍수 전의 이야기입니다) 물이 더 올라오면 얼마나
많은 뱀이 올라올지 모릅니다.
더욱 위험한 것은 더러운 물로 인해서 온갖 병균과 질병이 창궐하는 것입니다.
벌써 쥐가 옮기는 병균 때문에 물위로 다니지 말 것과, 물이 닿았으면 깨끗이
닦아야 한다는 주의를 받고 있습니다.
저희들은 아직까지 안전합니다.
기도해 주십시오.
1. 재난이 속히 그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.
2. 이 재난이 전화위복이 되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찾게 되고, 많은
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.
3. 저희 교회와 사택이 안전하도록. 집 안까지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.
4. 저희 내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.
감사합니다.
태국 빠툼타니 도의 람루까 시에서 한준수 이옥희 선교사 드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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